1.가버린 계절 - 장영희 (1978)*
여름은 가고 적막한 이거리에
스잔한 바람소리 내맘을 울리네
여름은 갔지만 아름다운 전설이 있어
잊을 잊을 수 없는 싱그럽던 모습
안개서린 보도위엔 뒹구는 나뭇잎들
발길따라 그얼굴이 어데로 날려가나
여름이여 여름이여 가버린 젊음이여
아직 너를 그리며 가을을 앓는다
여름은 가고 적막한 이거리에
스잔한 바람소리 내맘을 울리네
안개서린 보도위엔 뒹구는 나뭇잎들
발길따라 그얼굴이 어데로 날려가나
여름이여 여름이여 가버린 젊음이여
아직 너를 그리며 가을을 앓는다
가을을 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