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나그네처럼 - 방의경
흐르는 바람 따라 흘린 마음은
어느 작은 시골길에 망부석 같아
해지는 그 언덕에 혼자 섰구려
그 아무도 알 수 없는 나그네처럼
고왔던 구름 따라 물든 마음은
바닷가에 버려진 모래알 같아
무심히 다가서는 파도를 맞네
그 아무도 알 수 없는 나그네처럼
하늘을 나르는 철새 같은 마음은
그 어덴가 둥지 찾는 새 마음같이
날지는 바다 위를 힘차게 날으네
그 아무도 알 수 없는 나그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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