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60년대◀

10.눈물납니다(이경미) 1966

by 원통 2024. 6. 13.

10.눈물납니다(이경미) 1966

노을이 질때까지
노을이 질때까지
마음을 조이며 기다렸어요
그러나 솔나무 사이를
백번이나 돌고
냇가의 자갈돌 백개던져도
당신은 오지않아 눈물납니다
 
노을이 질때까지
노을이 질때까지
행여나 하면서 기다렸어요
그러나 호젓한 잔딧길
백번이나 돌고
들국화 꽃잎을 백개모아도
당신은 오지않아 눈물납니다

 

(Smart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