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하양나비 - 방의경
한적한 강가를 홀로 날으는
저 하양나비는 음 음
무얼 따라 이곳까지 날아왔는지,
어디 한번 알아 볼까나
얘야 네가 가서 친구해주렴,
저 하양나비를 음 음
네가 싫다하면 내가 가야지,
저 외로운 하양나비한테로
수풀과 돌멩이로 꽉 찬 이 길로,
지나는 저 상여 소리는
누구의 혼을 싣고 가는 건지,
어디 한번 알아볼까나
얘야 네가 가서 친구해주렴,
저 하양나비를 음 음
네가 싫다하면 내가 가야지,
저 외로운 하양나비한테로
흙담 아래 심은 둔 하얀풀꽃에
아침마다 날아오던 저 나비는
예쁜이가 없으니 꽃도 시들어
갈 곳 없어 외롭게 날으나
얘야 네가 가서 친구해주렴,
저 하양나비를 음 음
네가 싫다하면 내가 가야지,
저 외로운 하양나비한테로
얘야 네가 가서 친구해주렴,
저 하양나비를 음 음
네가 싫다하면 내가 가야지,
저 외로운 하양나비한테로
저 외로운 하양나비한테로
저 외로운 하양나비한테로
'♥방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종이꽃 - 방의경 (0) | 2024.05.06 |
---|---|
3.마른풀 - 방의경 (0) | 2024.05.06 |
1.불나무 - 방의경 (0) | 2024.05.06 |
12.오가는 길 - 방의경 (1) | 2024.05.05 |
11.겨울 - 방의경 (0) | 2024.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