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폭풍의 언덕에 서면 내손을 잡아주오 - 방의경
그 언젠가도 갈 수 없는 사람들이라
영혼의 샘물 흐르게 하려 하니
황혼이 지는 때에 그림자 되려네
귀한 나의 친구랑 함께 걷도록
별들이 뛰노는 하늘 바다 푸르러도
폭풍의 언덕에 서면 내 손을 잡아주고
양지바른 들이며는 발길을 맞추세
귀한 나의 친구랑 함께 걷도록
생각나는 추억이라고 말하지 말고
내 쉬는 숨소리들도 닮게 하려니
어둠이 돌아서고 한길로 모여야지
귀한 나의 친구랑 함께 걷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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