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듯 낙엽 지고
달빛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래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부는 바람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을 걸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즉흥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병걸, 안혜경 - 가을밤 (1972) (0) | 2023.11.11 |
---|---|
이별의 영시 1971 이학춘 (0) | 2023.11.10 |
여수(旅愁) - 이연실 (1) | 2023.11.08 |
제니스 진공관라디오 (0) | 2023.11.05 |
가을 운동회 (0) | 2023.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