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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곡

봄바람 임바람 - 황정자 (1958)

by 원통 2024. 4. 3.

봄바람 임바람 - 황정자 (1958)

 

꽃바구니 데굴데굴 금잔디에 굴려놓고
풀피리를 불어봐도 시원치를 않더라
나는 몰라 웬일인지 정녕코 나는 몰라
봄바람 님의 바람 살랑 품에 스며드네

삼단같이 치렁치렁 동백기름 검은 머리
천리춘색 봄바람에 속타는 줄 모르리
꿈도 많고 한도 많은 열여덟 봄 아가씨
봄바람 님의 바람 살랑 품에 스며드네

아지랑이 가물가물 낮꿈 꾸는 한나절에
칠보단장 꾸민얼굴 어느 뉘게 보이리
안절부절 못하고서 뒷문만 들락날락
봄바람 님의 바람 살랑 품에 스며드네.

 

 

노래가 안나오면 F5 (새로고침) 해 보세요

*황정자(黃貞子, 1927-1968): 오동동 타령(1956), 봄바람 님바람ㆍ처녀 뱃사공'(1958), 노랫가락 차차차(1962) 등
신민요풍의 경쾌하고 발랄한 리듬을 노래하였고 이화자, 황금심과 함께 1950년대 3대 민요가수로 언론에서 선정.
*작사가 고명기(충남 예산): 백마야가자(고운봉)ㆍ꽃피는 청춘마을(남인수)ㆍ봄바람 님바람(황정자)ㆍ부산역이별(방운아)등 을 작사, 
특히 선창(조명암/김해송,1941)을 불렀던 가수 고운봉(본명 高明得,1920~2001)의 친형.
*본명이 한영순(韓榮淳)인  가수 및 작곡가 한복남(韓福男, 1919~1991 평안남도 안주): 1950년대 도미도레코드사를 창립하였으며
 1943년 빈대떡 신사로 데뷔, 엽전 열닷냥ㆍ처녀 뱃사공ㆍ한 많은 대동강ㆍ백마강 등 작곡.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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